'도지코인 사기' 330조 손배訴 일론 머스크, 이번엔 인종차별·성희롱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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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 도지코인 사기 의혹으로 330조 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논란으로 재차 피소됐다.
AFP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테슬라 개인투자자 솔로몬 차우가 사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머스크가 이를 무시했다며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법원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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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송사에 세계적 논란 중심에 서”
최근 가상화폐 도지코인 사기 의혹으로 330조 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논란으로 재차 피소됐다.
AFP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테슬라 개인투자자 솔로몬 차우가 사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머스크가 이를 무시했다며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법원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측은 머스크가 잘못된 직장 문화를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회사 평판을 떨어뜨리고,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기이한 행동과 발언으로 잦은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올 2월엔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이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흑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이 만연해있다며 테슬라 측을 고소했다.
머스크는 전날엔 도지코인 사기 혐의 관련 손해배상소송을 당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 달러(약 333조70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존슨은 “피고들은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코인을 홍보했다”며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금전적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도지코인은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일본 개 시바견을 소재로 장난 삼아 만든 것으로, 머스크는 지난해 초 ‘도지아빠’를 자처하며 시세 띄우기를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869원까지 치솟았던 코인 가격은 머스크의 관심이 떨어지자 1년여 만에 70원대까지 추락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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