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는 21일 '2차 발사' 추진.."문제 부품 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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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를 오는 21일에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정된 예비 발사 기한은 이번 달 23일이었습니다.
과기부는 지난 2차 발사 시도 당시 문제로 꼽힌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 센서 코어'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연결체 1단과 2단을 분리할 필요가 없다며 그만큼 2차 발사 예정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브리핑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이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오류 해결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차 발사일까지 고려해야 할 변수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다음 주 초반 날씨가 좋아 보여 발사체 이송을 오는 20일로 결정했다"며 "기상 예보를 보고 발사 일자를 정했지만 날씨는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날씨가) 안 좋아지게 될 경우에는 발사 일정이 변경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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