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고 통보에 격분한 슈퍼마켓 직원..와인 수백 병 '와장창'

이선영 에디터 2022. 6.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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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여성이 일하던 슈퍼마켓에서 해고되자 분노하며 매장에 있던 와인 수백 병을 바닥에 집어던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롤단은 해고를 통보한 점주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진열대에 놓인 와인 수백 병을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점주가 촬영한 영상에는 롤단이 닥치는 대로 와인병을 바닥에 내리꽂아 아수라장이 된 슈퍼마켓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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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여성이 일하던 슈퍼마켓에서 해고되자 분노하며 매장에 있던 와인 수백 병을 바닥에 집어던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블린 롤단(25)은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북부 산타페주 라파엘라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해고됐습니다.

롤단은 해고를 통보한 점주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진열대에 놓인 와인 수백 병을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점주가 촬영한 영상에는 롤단이 닥치는 대로 와인병을 바닥에 내리꽂아 아수라장이 된 슈퍼마켓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바닥에는 깨진 와인병들이 널려 있고 와인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국 롤단은 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롤단은 경찰 조사에서 "이유 없이 해고당한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와인병을 깨뜨렸다. 잘못된 행위였다는 걸 인정한다"면서도 "온라인에 퍼진 슈퍼마켓 영상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롤단은 "사람들은 이면의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영상만 보고 떠들어 댄다"며 "나는 바닥 청소, 상자 나르기 등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직원이었다. 직장에서 쫓겨날까봐 모욕을 당하고 뺨을 맞아도 참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사들의 가혹 행위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어났다"며 슈퍼마켓 점주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및 영상='nestorclivati'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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