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마릴린 먼로 드레스 찢지 않았다" 극적인 반전[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셀럽 킴 카다시안(41)이 마릴린 먼로의 드레스를 무리하게 입었다고 훼손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드레스를 소유한 박물관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리플리의 ‘Believe It or Not!’ 박물관은 “멧 갈라에서 킴 카다시안은 어떤 식으로든 옷을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리플리의 출판·허가 담당 부사장인 아만다 조이너는 “킴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입은 멧 계단 아래부터 반환된 곳까지 드레스는 처음과 같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앞서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마릴린 먼로 기념품의 인증과 검증을 위해 일하는 수집가 스콧 포트너가 최근 찍은 사진들은 드레스가 흐트러지고 천이 찢어지고 일부 크리스탈이 없어진 상태로 나타났다”면서 “비평가들의 최악의 공포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으며, 애초에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입도록 허락받은 것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표현한 자막과 댓글이 달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상된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의 팬들이 먼로의 비극적인 삶의 사건들을 지적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앞서 마릴린 먼로 컬렉션은 1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킴 카다시안이 드레스를 입기 전과 입은 후의 사진을 게재했다.
드레스는 여러 개의 크리스털로 찢어져 있거나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재도 늘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로의 몸매를 위해 만들어진 이 드레스는 처음에 카다시안에게 맞지 않았다. 카다시안은 이 드레스로 비집고 들어가기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그는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동안 7kg을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드레스를 보관한 박물관 측이 “킴 카다시안이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45번째 생일파티에서 입었다.
당시 먼로는 생일 파티에서 "Happy Birthday, Mr. President"(생일 축하합니다. 대통령님)라는 노랫말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때문에 해당 드레스는 '생일 축하해'(Happy Birthday) 드레스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사진 = AFP/BB NEWS, 마릴린 먼로 컬렉셔, T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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