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우디 찾지만 왕세자와 거리두기.."국제회의서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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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더라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별도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양자 회담을 하는 대신 GCC 회의 석상에서 만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설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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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더라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별도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나는 MBS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국제회의를 위해 (사우디에) 가는 것이고, 그는 회의(참석자)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름 첫 글자를 딴 말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3∼16일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순방하며, 사우디 방문 중 걸프협력회의(C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양자 회담을 하는 대신 GCC 회의 석상에서 만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설명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왕세자가 지목된 뒤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왕따'시키겠다고 공언해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의 첫 사우디 방문은 양국 관계 개선과 함께 급등한 유가를 잡기 위해 사우디의 협력을 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인권 옹호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왕세자를 만날 경우 인권을 미국 외교정책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약속과 충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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