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도 부족..미 금리 4~7%까지 올려야 물가 잡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3%대 금리로는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내부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입니다.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 수준은 3.25∼3.50%입니다.
한편 금리에 대한 자료와는 별개로 뉴욕연방준비은행은 향후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수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3%대 금리로는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내부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 자료를 인용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금리를 4~7%로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입니다.
앞서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 수준은 3.25∼3.50%입니다.
그러나 연준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수학 공식에 현재 물가 등 각종 경제 지표를 대입할 경우 적어도 4%는 돼야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WSJ은 연준이 이 같은 공식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지만, FOMC 정례회의 참가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금리에 대한 자료와는 별개로 뉴욕연방준비은행은 향후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수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이 예측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한 뉴욕 연준은 미국 경제가 향후 연착륙을 할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한 아내 · 처남 부부에 흉기 휘두른 40대…2명 살해
- 청와대 자리 잡은 '경주 불상'…언제, 왜 여기로 왔나
- 김정일 옆 '앳된 김정은' 모습 공개…10대부터 권력 꿈꿨나
- 양육비 안 주는 '나쁜 아빠', 이렇게 했더니 돈 보냈다
- “10만 전자 얘기 나와서 들어갔는데…” 개미들의 눈물
- 아파트 공사장 인근 다세대주택 담장 · 통로 '와르르' 왜?
- 서핑객 불러 모으더니 “적발되면 과태료 최대 100만 원”
- “해경 선택적 증거 수집, 조작 수사”…선원들 진술서 공개
- 차 앞 막고는 “안 비킬 거예요!”…제보 쏟아진 아이
- 유희열, 연이어 터진 표절 의혹…이번엔 엔리오 모리꼬네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