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청년시절 김정은.. 北, 사진 이례적 공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청소년 시절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최근 김정은의 ‘군사 스승’으로 불리다 지난달 사망한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의 생애를 다룬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 태양의 가장 가까이에서’를 방영하며 어린 시절 김정은이 현철해와 교류하는 장면을 여럿 소개했다. 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10대 시절 사진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중에는 1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앳된 얼굴의 김정은이 현철해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 10대 후반의 김정은이 노동당과 군부의 고위 간부들과 김정일의 현지 지도를 수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정은·여정 남매가 김정일·현철해와 함께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청년 시절 김정은이 현철해와 함께 백두산에서 찍은 사진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김정은의 모습은 턱선이 날렵하고 체중도 정상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 현재의 초고도 비만 상태와는 거리감이 있다.

이들 사진은 현철해가 김일성·정일·정은 등 김씨 왕조를 3대에 걸쳐 극진히 보필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됐다. 안보 부서 관계자는 “김정은이 소년일 때부터 현철해가 보여준 충성심을 당·정·군 간부들과 주민들이 따라 배울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고 했다.
기록영화엔 “일찍부터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그대로이신 김정은 동지의 비범·출중한 위인상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면서 전사(현철해)는 조선혁명을 맡아주실 백두혈통의 진정한 기둥감이 우리에게 있다는 안도감, 혁명의 만년대계인 영도의 계승문제는 걱정이 없다는 확신감을 느꼈다”는 내레이션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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