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서 일상생활로..사회 곳곳 일상 복귀 조짐

노지영 2022. 6. 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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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최근 일주일 동안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백 명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예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인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모두 해제되면서 빠르게 예전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

1년 전과 달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많을 때 하루 3천 명이 넘었던 검사 인원은 최근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근무 인력도 축소됐습니다.

[강광구/강릉시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45명에서 50명 정도가 그때 함께 했었거든요. 강릉시청 직원들도 와서 지원 근무에 임했던 적도 있고요. 지금은 20여 명 정도로…."]

강원도의 한 달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올해 3월 27만 명까지 늘었다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4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5개 의료원 가운데 속초와 삼척의료원은 코로나 병상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의료원들도 코로나 병상을 줄이고 있습니다.

음식점 등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문재영/카페 대표 : "그때는 (가게 안에서) 드실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모임도 없었고,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풀려서…."]

시민들은 일상 회복을 반기면서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권민형/강릉시 금학동 : "조금 불안한 마음도 아직 조금 남아있고 무엇보다 집에 가족들이 어르신 분들이 계시고 하니까 밖에서 옮겨가면 안 되겠단 생각도 들고…."]

실제로, 최근 일주일 확진자 가운데 10대와 20대 비율이 높아지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앞으로 4주 간격으로 상황을 재평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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