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승희, 개인 홍보성 여론조사에 입법정책개발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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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세금으로 조성된 입법정책개발비를 활용해 홍보성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1대 총선 바로 전 해인 2019년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입법정책개발비를 써 지역 주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2020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2019년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행했고 여기에는 총 1천만 원의 입법정책개발비가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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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세금으로 조성된 입법정책개발비를 활용해 홍보성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1대 총선 바로 전 해인 2019년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입법정책개발비를 써 지역 주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였습니다.
입법정책개발비는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개인 활동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정책 개발을 위한 주민 여론 파악' 등의 여론조사에 입법정책개발비를 썼습니다.
김 후보자는 2020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2019년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행했고 여기에는 총 1천만 원의 입법정책개발비가 투입됐습니다.
해당 여론조사에는 "김 의원이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이 가능한 법안을 발의한 사실을 알고 있냐" 또는 "지하차도 상부 공원화 설명회를 열고 치안센터를 유치한 사실을 알고 있냐" 등의 홍보성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신 의원은 "국민을 위한 정책과 입법 활동을 위해 써야 할 예산조차도 본인의 선거를 위해 편법으로 유용했다면 100조나 되는 예산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최소한의 자질과 도덕성도 갖추지 못한 셈"이라며 "자진사퇴 혹은 지명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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