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는 21일 재도전..문제 부품 교체 완료
[앵커]
누리호가 다음 주 화요일 2차 발사에 다시 도전합니다.
문제가 된 부품은 교체됐고, 누리호 전체 점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에 변수가 없다면, 월요일 아침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고 화요일에 발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발사대에 세워졌다가 기술적 문제로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진 누리호,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 측정 시스템에 오류가 발견돼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산화제가 얼마나 충전됐는지 측정하는 레벨 센서에 잘못된 값이 계속해서 나타난 겁니다.
레벨 센서를 교체하려면 누리호 단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발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레벨 센서 전체가 아닌 문제를 일으킨 일부 부품만 교체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누리호 1-2단의 분리 없이 산화제 탱크 연결 부위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부품을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 단 분리가 필요한지 도면과 해당 부위에 실제로 사람이 들어가 작업 가능한지 확인했고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지만, 사람이 들어가서 전기 부품을 탈거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연구진은 부품 교체 작업을 아침 8시 반 시작해 오후에 완료했고, 누리호 전체에 대한 최종 점검 결과 발사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권현준 /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그 이상의 점검은 이익보다는 리스크가 더 크다는 판단이 합의됐고, 할 수 있는 모든 점검이 완료될 수 있기 때문에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예비일과 맞추기 위해 서두른 것은 전혀 없다.]
2차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은 일요일부터 본격화됩니다.
누리호는 월요일 아침 7시 20분 발사대로 옮겨지고, 화요일 오후 4시에 2차 발사될 예정입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일은 다시 조정될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부부의 지인 아들, 대통령실 근무..."사적 채용은 억지 주장"
- 병사도 24시간 휴대전화 소지하나...연말까지 시범운영
- [자막뉴스] 내던진 헬멧에 뒤통수 맞은 코치...주장 하주석의 도 넘은 분노
- '톰 아저씨' 톰 크루즈 10번째 방한...'손 하트' 인사
- [자막뉴스] "코로나 아직 안 끝났는데"...北 상황 심상치 않다
- 미국 따라잡겠다는 중국...항모에 일렬로 선 전투기 보니 [지금이뉴스]
- '대기줄만 200m' 대혼잡에 고성까지...난리난 인천공항 [지금이뉴스]
- 숨지도 못 하고 픽픽...우크라, 북한군 드론 사살 영상 공개
- [자막뉴스] 6개월 만에 또 "희망퇴직 받는다"...대규모 구조조정 '불안'
- [속보] 권성동 "내란·김여사 특검, 국정·여당 마비 속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