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규모 공개 임박.."선점 효과 중요"
[KBS 대구] [앵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시설규모가 조만간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통합신공항 내 미군기지 시설의 승인권한 문제로 공개가 지연됐는데 해당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건설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방부가 군공항 면적과 시설배치,활주로 길이 등 '군공항 이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런데 군공항 내 미군기지 승인권한을 미 국방부에서 주한미군으로 넘기는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전계획 확정도 미뤄졌습니다.
국방부와 지역 정치권은 이르면 이달 말 쯤 해당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대식/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 "주한미군하고 우리 국방부하고 건물 위치까지는 다 잡아놨거든요. 민간공항에서 하는 부수적인 건물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크게 이견이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계획이 확정되면 민항의 대략적인 규모를 담은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도 공개됩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활주로 길이 3.2킬로미터, 연간 여행객 천만 명, 화물 26만 톤 처리능력의 민항시설 등 대구경북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투자 대비 수익률인 비용편익비율(B/C)이 1을 넘으면서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상/대구시 공항정책과장 : "우리시에서 요구했던 활주로 길이라든지 여객, 화물 물량이 대부분 반영되어 긍정적으로 검토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덕도 신공항이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2035년에야 개항할 것으로 나온 만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2028년 조기 개항에 따른 항공물류 선점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중규/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 "가덕도 공항에 먼저 앞서서 항공물류, 인천공항에 있는 항공 물류를 분산, 가져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예정대로,원하는 규모로 건설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 정치권이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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