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양산 아닌 서울서' 김정숙 여사 만난 이유는?

박소연 기자 2022. 6. 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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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17일 오후 서울에서 만나 차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김건희 여사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며 "이날 만남은 비공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어서 환담 내용과 사진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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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17일 오후 서울에서 만나 차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김건희 여사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며 "이날 만남은 비공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어서 환담 내용과 사진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연희동 고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 여사의 자택을 방문해 약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무슨 얘기를 나누셨느냐', '(김정숙 여사가 있는) 양산은 언제 방문할 예정이냐', '수행인원을 줄인 이유도 알려달라'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김 여사는 지난 1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때도 김 여사는 권 여사와 1시간30분가량 환담을 나눴다.

이처럼 김 여사의 전직 대통령 부인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김 여사가 김정숙 여사를 언제 예방할지가 특히 관심을 모았다.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경우 문 전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없이 홀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나는 것은 맞지 않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이 서울에서 성사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전직 대통령 만남이 모두 비공개 행사로 기획된 것이란 입장이지만 김 여사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매번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실정이다.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를 표방해왔기 때문에 일정 비공개를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여사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공식 창구를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한 논란도 계속된다. 사실상 영부인으로서 일정을 계속하는 만큼 공적 지원 시스템이 신속히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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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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