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조건 나쁜 매각은 내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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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에 휩싸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부 진화에 나섰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간담회를 열어 "매각에 따라 직원들의 처우가 후퇴한다면 주주로서 나부터 반대하겠다"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이날 열린 사내 간담회 '올핸즈'에서 "매각 초기 논의가 있던 걸로 보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며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도 매각 논의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매각설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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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에 휩싸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부 진화에 나섰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간담회를 열어 "매각에 따라 직원들의 처우가 후퇴한다면 주주로서 나부터 반대하겠다"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이날 열린 사내 간담회 '올핸즈'에서 "매각 초기 논의가 있던 걸로 보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며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도 매각 논의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매각설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직원들에게 "복지나 고용 유지 등의 조건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나부터 주주로서 반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류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해 전체적인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것은 매각 논의 주체가 아닌 탓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의 매각 논의는 CAC(카카오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들은 매각설의 당사자임에도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할 공간이 부족하자 노동조합으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전체 임직원 700여명 중 35명만이 가입해있던 카카오모빌리티 노조 규모는 이번주에 36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MBK파트너스 간에 논의된 대상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40% 가량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최대주주로서 지분 57.5%를 보유중이다.
카카오는 매각설이 불거진 지난 15일 해명 공시를 통해 "카카오의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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