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실제 수치는 어떤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서 리포트 전해드렸던 경제부 김정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 한 가지 오해가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모든 걸 꿰뚫고 있을 거란 겁니다. 그런데 상황이 워낙 빠르게 변하는 때라서 누구도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16일) 우리 정부는 5년간 추진할 경제 정책을 발표했는데 우리 경제 예측치를 고쳤습니다. 경제성장률 같은 경우에는 3.1%에서 2.6%로 낮춰 잡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2배 이상 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경기 둔화 우려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가 이제 경계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습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 전해드렸던 경제부 김정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Q. 미국도, 한국도…경제 당국자들 상황 평가 달라진 이유?
[김정우 기자 : 한 가지 오해가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모든 걸 꿰뚫고 있을 거란 겁니다. 그런데 상황이 워낙 빠르게 변하는 때라서 누구도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16일) 우리 정부는 5년간 추진할 경제 정책을 발표했는데 우리 경제 예측치를 고쳤습니다. 경제성장률 같은 경우에는 3.1%에서 2.6%로 낮춰 잡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2배 이상 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경기 둔화 우려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했다가 이제 경계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습입니다.]
Q. 실제 수치도 나빠지고 있나?
[김정우 기자 : 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미국의 상황은 더 나쁩니다. 지난달 새로 집 짓는 건설 건수가 14%가 줄었고요. 미국 경제 같은 경우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0.3% 줄었습니다. 우리 반도체나 가전을 많이 사주는 나라니까 우리도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겠죠.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이 수출과 연관된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계속 유지하다가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Q. '경제 위기' 심각한 상황 올 가능성?
[김정우 기자 :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50년 전에 오일쇼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걸 겪어본 사람들이 많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대부분 이것을 겪어보지 못했는데 비유하자면 밤길 운전으로 비유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운전자라고 한다면 국민이 뒤에 타고 있는데, 국민의 입장에서는 운전자가 나를 목표치까지 잘 데려다 주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운전자의 경우 운전은 익숙하지만 밤길에는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신경이 곤두서고 위태위태한 느낌을 받거든요. 우리 경제 상황이 지금 이러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10만 전자 얘기 나와서 들어갔는데…" 개미들의 눈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90430 ]
▷ '경기 침체 공포' 시장 압도…다우 3만 선 마저 무너졌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90431 ]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3살 김유재, 트리플 악셀 성공…데뷔전 동메달
- 인플레가 재점화한 원가 공개 논란, 실익은?
- 이준석 측 “당, 비대위 유지 결정하면 추가 가처분 신청”
- 21년 미제였던 '대전 은행 강도살인'…용의자 둘 잡았다
- '19점 차' 뒤집기쇼…18년 만에 중국 격파
- 청주서 70대 남성, 60대 여성 살해 뒤 극단적 선택
- 목 잘린 시체, 22년째 잡지 못한 범인…'그알',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추적
- 이경규, 10년 키운 반려견 사망…방송 중 비보에 애써 '담담'
- '살인 2범' 40대 또 잔혹 살해…“사회와 영구 격리” 판결
- “큰 가뭄 뒤 대지진 온다”…중국 공포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