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전자 얘기 나와서 들어갔는데.." 개미들의 눈물

김정우 기자 2022. 6.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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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하루 반짝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오늘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많이 팔아치우면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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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로

<앵커>

어제(16일) 하루 반짝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오늘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많이 팔아치우면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또 한 번 내려앉았습니다.

9시 개장 직후 2천400선이 무너진 뒤에 회복을 시도했지만, 결국 0.4%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에 5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주가는 지난해 초 최고가에 비하면 40%, 올 초와 비교해도 25% 가까이 떨어진 건데, 개인 투자자들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기 바빴는데, 개인들은 14조 원어치나 사들였습니다.

특히 이번 달 본격적으로 하락이 시작된 뒤에도, 싸게 살 기회라고 생각하고 2조 5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A 씨/삼성전자 투자자 : 10만 전자 얘기 나올 때 8만 원 깨지고 7만 원 깨지면서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이게 계속 떨어지다 보니까. 직장 동료들도 맨날 이 얘기만 하거든요.]

10만 전자라는 말까지 만들면서 사라고 추천했던 증권사들이, 이제는 줄줄이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나빠질 전망이라서, 삼성전자 실적도 불안하다는 분석입니다.

[박광남/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 : 상품 소비 둔화가 우리나라 반도체 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소라고 좀 보시면 될 것 같고. (신제품) 출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루머가 시장 내에서 돌고 있고요.]

오늘 주식 시장에서는 전체 상장 회사의 1/5 가깝게 1년 중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희)

▷ '경기 침체 공포' 시장 압도…다우 3만 선 마저 무너졌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90431 ]
▷ 정부,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실제 수치는 어떤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90432 ]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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