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만드는 세포, 하나 아닌 둘?..하버드 "여태 몰랐던 세포 발견"

오수영 기자 2022. 6. 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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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생쥐(녹색)와 늙은 생쥐의 신경줄기세포. (미국 USC(서던캘리포니아대) Bonaguidi Lab 제공=연합사진)]

신체 혈액은 대부분 혈액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게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버드 의대의 주요 교육병원인 '보스턴 칠드런스'가 진행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현지 시간으로 그제(15일) 저널 '네이처'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바와 달리 혈액을 만드는 모세포 유형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내용입니다.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인간으로 치면 태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혈액은 거의 모두가 새로 찾은 전구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생쥐에서 발견한 이 '배아 다능성 전구세포'가 인간에게도 똑같은 기능을 하는지 확인 중이며, 만약 확인된다면 생물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정도의 발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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