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상납한 미남불상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 [당신이 몰랐던 청와대 이야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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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데라우치 사마타케 조선총독은 1912년 당시 경주금융조합 이사로 있던 고다이라 료조라는 사람의 집에서 불상 하나를 발견합니다.
경주 이거사터에서 가져와 집에 두었던 그 불상에 시선을 빼앗긴 데라우치를 보고 고다이라 료조는 불상을 상납합니다.
그렇게 불상은 경주 이거사터에서, 누군가의 집으로.
이 불상의 이름은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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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데라우치 사마타케 조선총독은 1912년 당시 경주금융조합 이사로 있던 고다이라 료조라는 사람의 집에서 불상 하나를 발견합니다. 경주 이거사터에서 가져와 집에 두었던 그 불상에 시선을 빼앗긴 데라우치를 보고 고다이라 료조는 불상을 상납합니다. 그렇게 불상은 경주 이거사터에서, 누군가의 집으로. 또 경성의 조선총독부까지 가게 되었고, 이후 조선총독부가 현재 청와대로 건물을 옮길 때 함께 옮겨져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불상의 이름은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균형 잡힌 조각 덕에 '미남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우리 보물 1977호로 지정까지 되었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인 권력자들이 옮겨놓은 그 자리에서,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불상인지 비디오머그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취재: 임상범 / 영상취재: 신동환 / 구성: 이세미 / 편집: 조윤진 / 사전취재: 김채현 / 디자인: 서현중 안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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