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1일 발사 재도전.."단분리 없이 부품 교체·정상 작동 확인"(상보)

이기범 기자,김승준 기자 2022. 6.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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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1일 2차 발사에 재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7일 오후 5시30분 '누리호 점검 현황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의)정상 작동 확인 및 점검을 완료했다"며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기상을 고려, 예비 발사일 이내인 6월21일 화요일 2차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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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오는 21일 오후 4시 예정
오류 확인된 레벨 센서 핵심 부품 교체 완료·정상 작동 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오후 발사를 앞두고 벌인 기술문제점검 도중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이상이 확인돼 점검이 중단, 조립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지고 있다. 2022.6.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김승준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1일 2차 발사에 재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7일 오후 5시30분 '누리호 점검 현황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의)정상 작동 확인 및 점검을 완료했다"며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기상을 고려, 예비 발사일 이내인 6월21일 화요일 2차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누리호는 16일 발사를 목표로 15일 발사대에 기립했지만, 같은 날 오후 2시5분께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다. 이후 오후 10시30분께 조립동으로 이송이 완료됐으며, 16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규명과 보완작업에 들어갔다.

항우연 측은 당초 오류가 확인된 레벨 센서 교체를 위해 누리호 1, 2단 연결부 분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면밀한 검토 끝에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단 분리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레벨 센서 전체 교체가 아닌 1.2m 길이의 코어만 교체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부품 교체 작업은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현재 정상 작동 확인 및 전체 전기 점검이 완료된 상태다.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20분 발사대 이송 작업을 거쳐 21일 오후 4시 발사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발사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측은 가능한 예비 발사일 이내 누리호 2차 발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가을까지 연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기상을 보면서 가능한 날이 있으면 발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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