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도약할까..누리호 21일 2차 발사 추진 확정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누리호의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되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이달 21일 2차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날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발사일 이내인 21일 2차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오류를 확인했으나 면밀한 검토로 핵심 부품만 교체하기로 했다”며 “(현재) 정상적 작동이 확인되며 1,2,3단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초 누리호 2차 발사는 지난 15, 16일을 목표로 했으나 기체 결함이 발생해 불발됐다. 이에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3일은 예비 발사일로 정했었다.

한편,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 당시 고도 700km까지 진입에 성공했지만 목표 궤도 안착에는 실패해 ‘미완의 성공’이라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