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뇌인지과학과·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신설

조승한 기자 2022. 6.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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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뇌인지과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뇌인지과학과는 '인간에 대한 총체적 학문'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는 이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설립도 발표했다.

KAIST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번에 대학원 과정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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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제공

KAIST가 뇌인지과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뇌인지과학과는 '인간에 대한 총체적 학문'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과학과 뇌인지과학을 중심으로 인문학인 심리학·언어학·신경철학·생물인류학·신경미학·윤리학·데이터 사회학 등을 융합한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신의학과 신경학·재활의학·뇌공학·뇌를 닮은 인공지능 등 의공학적 접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인문학과 공학 과정을 배우게 된다. 

올해 신입생을 상대로 내년 초 2학년 학부생을 모집하고 내달부터 내년 봄학기 석·박사과정 대학원 입시를 진행한다.

초대 학과장은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인간의 인지와 사고, 행동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의학적·공학적으로 응용하는 학자들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연구하는 학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이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설립도 발표했다.  최근 수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한 기계학습·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기술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조·금융·의료·사회서비스(복지) 등 4개 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한다는 목표다. KAIST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번에 대학원 과정을 설립했다. 이달부터 2028년까지 7년간 133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KAIST는 이달 27일과 29일 유튜브 채널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에서학과 설립과 관련한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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