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참여 국제 연구팀, 탄소흡수량 측정 신기술 개발

윤우성 2022. 6. 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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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과 중국·미국·프랑스·호주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새로운 탄소흡수량 산정 기법을 개발했다.

서울대는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연구팀과 중국 베이징대, 중국과학원, 호주 호주연방과학산업기구(CSIRO),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LSCE), 미국 어번대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대기의 온실가스 농도 측정값을 이용해 육상생태계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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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파악에 도움.."검증 결과 중국 탄소흡수량 과대추정돼"
서울대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촬영 이주영]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서울대 연구팀과 중국·미국·프랑스·호주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새로운 탄소흡수량 산정 기법을 개발했다.

서울대는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연구팀과 중국 베이징대, 중국과학원, 호주 호주연방과학산업기구(CSIRO),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LSCE), 미국 어번대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대기의 온실가스 농도 측정값을 이용해 육상생태계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와 다양한 대기화학수송·탄소순환·지면생태계 모델을 다중 분석하고 연구해 그동안 제기됐던 흡수량 측정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증 과정에서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의 과거 탄소흡수량 추정치가 실제보다 과대 추정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뜻하는 탄소중립 달성을 주요 정책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 수준을 파악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가 자연 생태계 탄소흡수량이다.

그러나 탄소흡수량 측정 기술 수준이 낮다 보니 그간 정확한 흡수량 산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계에서는 탄소흡수량을 측정할 때 연구자의 주관이나 채택하는 방법에 따라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고, 그 결과 국가 간 탄소중립 이행 평가 비교에 있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 교수는 "(새로운) 관측기반 온실가스 검증 기술이 향후 중국 외에 많은 국가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좀 더 정밀한 배출량 검증을 위해 배출원 및 흡수원 지역에 대한 지상 및 위성 관측 인프라 구축과 지역에 맞는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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