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침표..양키스전서 2볼넷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2)이 13경기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최지만은 오늘(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최지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안타 행진을 끝마쳤고,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4(141타수 40안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15경기로 늘어났습니다.

그는 1회 첫 번째 볼넷을 골랐습니다.

상대 선발인 우완 클라크 슈미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네 번째 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았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4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아쉽게 2루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6회에도 1루 땅볼로 침묵했습니다.

최지만은 1대 1로 맞선 9회초 투아웃 마지막 공격에서 천금 같은 볼넷을 얻어내 결승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얀디 디아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는 9회말 원아웃에서 터진 앤서니 리조의 우중월 역전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양키스가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양 팀은 총 11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불펜 싸움을 펼쳤습니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경기 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슈미트를 대체 선발로 투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