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갑 찾으러 경찰서 간 30대, 수배자 신분 들통나 체포

유영규 기자 2022. 6. 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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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지명 수배된 30대 남성이 잃어버린 명품 지갑을 찾으려고 경찰서에 갔다가 신분이 들통나 붙잡혔습니다.

오늘(17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서 민원대기실에서 A급 수배자 홍 모(31)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버스에 두고 내린 명품 지갑이 경찰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 112)에 등록된 것을 보고 13일 오후 7시쯤 방배경찰서를 처음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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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지명 수배된 30대 남성이 잃어버린 명품 지갑을 찾으려고 경찰서에 갔다가 신분이 들통나 붙잡혔습니다.

오늘(17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서 민원대기실에서 A급 수배자 홍 모(31)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버스에 두고 내린 명품 지갑이 경찰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 112)에 등록된 것을 보고 13일 오후 7시쯤 방배경찰서를 처음 찾았습니다.

하지만 유실물 관리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당직 근무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경찰은 홍 씨에게 이튿날 다시 방문하라고 안내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 출근한 담당 경찰관은 홍 씨가 왔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해당 지갑 안에 들어있던 신분증으로 신원을 조회했고, 이 과정에서 홍 씨가 올해 1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홍 씨는 당일 오후 경찰서를 다시 찾았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병을 확보해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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