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판타패' 김하영→카피추, 패밀리로 등장.. 박현빈 가족 '최종 우승'

'판타스틱 패밀리' 박현빈이 최종 우승했다.

16일 방송된 SBS 음악 추리쇼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이하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범상치 않은 이력의 스타 패밀리를 공개하며 남다른 스타 DNA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세 번째 DNA 싱어가 등장했고, 그는 "제 딸은 '뽀뽀뽀' 스타다"고 소개했다. 이현이는 "아나운서 나경은 씨도 '뽀미언니'를 했었다. 약간 닮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주영훈은 "저 분이 그러면 유재석 씨 장모님인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번째 싱어는 "(딸은)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19년 차 배우다. 저희 딸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하는 말이 '어? 맞죠'다"고 힌트를 주기도. 200편 이상 촬영을 했다는 힌트에 박군은 "재연극"이라고 언급하자, 판정단은 대표 재연배우들을 언급하며 추측했다.

스타의 정체는 배우 김하영이었다. 그는 "재연 배우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캐스팅이 됐다가 불발된 경우도 있었고, 주연으로 들어간 드라마에서 잘 촬영하고 있는데 뒤에서 선배님이들이 안 좋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이 저라는 사람을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고, 저에게는 가족이다. 이곳에서 꾸준히 연기해온 저를 칭찬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DNA 싱어가 등장했고, 판정단은 유희열, 창민, 장성규, 이윤석 등 닮은꼴을 추측했다. 이수근은 "저는 제가 너무 잘 아는 분이다. 처음에 봤을 때는 좀 달랐다. 그때는 되게 지금 너무 형이랑 똑같다"고 밝혔다. 이에 양세찬은 "완전 판박이다. 그분이 누구냐면 음악 하시는 분이고 부캐도 있다"며 개그맨 추대엽을 언급했다.

네 번째 DNA 싱어는 "나의 형은 부캐 스타다"고 소개해, 양세찬을 당황케 했다. DNA싱어의 형은 "시작부터 이러면, 살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타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추대엽(카피추)이었다. 그의 모습을 본 이현이는 "근데 진짜 쌍둥이 아니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카피추는 무대에 올라 솔지, 박군, 양희은의 노래를 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피추는 "많은 분들이 이수근 씨와 김병만 씨만 옥탑방에서 산 줄 아는데 저도 같이 거기 껴있었다"며 "기타를 배운 건 고등학교 때 노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피아노를 치고 싶었는데 피아노는 살 방법이 없고, 혹시나 피아노를 산다고 해도 피아노가 사는 집이 됐다"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가 다른 집 도우미 일을 하셨을 때 거기 있는 자녀분이 기타를 버렸나보다. 그래서 그걸 가져와서 아빠 몰래서 주셨다"며 기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추대엽 형제의 무대를 본 박군은 "살아생전에 고생하셨던 저희 어머니가 많이 났었고, 그러면서 또 최근에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내던 아버지께서 관공서 통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시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그걸 생각하니까 너무 눈물이 났다. 원래 아버지라는 단어가 나와도 눈물이 나거나 슬픈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버지 얘기를 하니까 눈물이 났다. 너무 잘 들었다. 좋은 노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솔지 남매가 2연승에 도전하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그 모습을 본 이현이는 "정말 이상적인 남매같다. 남매를 낳아서 키운다면 '딱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 둘이 서로 의지하고 가끔 놀리기도 하고. 너무도 너무 잘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도쿄 돔 스타' 박현빈 가족이 최종 우승했다.

한편 SBS 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는 스타의 가족 노래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는 음악쇼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