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바이데이] 카드사, 기름값 한푼이라도 아껴라
신한 '딥오일 카드' 4대 주유소 할인 적용
SK에너지 이용한다면 KB국민·롯데 카드
GS칼텍스 현대카드로 결제액 15% 청구 할인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주유 혜택을 볼 수 있는 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휘발유는 물론 경유까지 2000원 선을 돌파하면서 정부도 유류세 인하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싸게 주유하는 방안을 찾아나선 것이다. 카드사별로 주유비 혜택이 담긴 카드는 많지만 자신의 소비 패턴과 단골 주유소 브랜드에 맞춰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 세부 혜택을 꼼꼼히 잘 따져보고 할인 혜택을 쏠쏠하게 챙겨보자.
먼저 신한카드의 딥오일 카드는 주유액의 10%가 할인된다. 결제액의 10% 할인이니 기름값이 비쌀 수록 더 유리해지는 셈이다. GS칼텍스·SK에너지·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4대 주유소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단 발급 신청과정에서 이 네 회사 중 한 군데를 선택해야 하고, 1년에 한 번씩 주유소 변경이 가능하다. 할인 한도는 전월실적이 30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일 경우 월 최대 1만 5000원, 7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까지 할인된다. 단 전월실적에 주유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세금,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4대 보험료, 상품권 구매 등은 실적에 포함된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카드에는 SK에너지 러브유 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ℓ당 100원이 할인된다. 할인한도는 결제금액 기준 월 30만 원까지 적용된다. 이 카드 역시 주유비는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할인 혜택이 많지 않아 주유비 할인을 받기 위해 혜택 없이 일반 가맹점에서 30만 원 이상 써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대신 연회비는 국내전용 기준 7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또 SK에너지 단골이라면 롯데카드의 SK 드라이빙패스의 혜택도 쏠쏠하다. 이 카드 역시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ℓ당 100원이 할인되는데, 할인한도는 전월실적이 구간별로 적용되는 다른 상품들과 달리 전월에 쓴 금액의 5%가 할인 한도로 적용된다. 다시 말해서 한 달에 60만 원을 썼을 경우 통합할인한도는 5%인 3만 원이 적용된다.
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한다면 현대카드의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 혜택도 관심가질만 하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GS칼텍스에서 이 카드를 에너지플러스 앱에 탑재해 결제하면 결제액의 15%가 청구 할인된다. 일반 카드 결제시엔 10%가 할인된다. 전월실적은 30만 원 이상이면 금액 구간과 상관없이 할인율은 같다. 단 전월실적이 30-70만 원은 최대 할인한도가 월 2만 원, 전월실적이 70만 원 이상일 때 월 4만 원이 적용된다. 단 이 카드 역시 주유액은 전월실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국세청으로부터 경차 유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유류구매카드'도 인기다. 신한·현대·롯데카드에서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아 주유비를 결제하면 한 세대 당 한 명의 경차 소유자에게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250원,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161원의 세금을 할인(연간 30만 원 한도) 해준다. 지난 4월 유류구매카드 신규 발급량은 신한카드(39.73%)와 롯데카드(77.7%), 현대카드(30.8%) 모두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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