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연구진 "성공 확률 높이는 계기로..서두르지 않을 것"

김민혜 2022. 6.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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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2차 발사가 미뤄지면서 연구진들의 아쉬움은 큰 상황입니다.

원인 규명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황인데요.

김민혜 기자가 연구진을 만나 이번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모든 점검을 마치고 조립동에서 나온 누리호.

하지만 발사대에 세워진 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조립동에 다시 몸을 뉘였습니다.

1차 발사 실패 원인을 보완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졌던 상황…연구진들 당혹스러움도 컸습니다.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컸고요 저희도 나름대로 점검과 1차 발사때의 문제점들을 또 나름대로 완벽하게 교체하고 시험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선진국 역시 다양한 이유로 발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은 적지 않습니다.

연구진들은 적어도 기계적 결함은 아닌 만큼 미뤄진 발사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잘 되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또는 이러한 센서들이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은 항상 존재하고 있고요…(기계결함 같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조치한다면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누리호가 언제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에 대해선, 서두르지 않겠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쉽게 문제점을 찾고 보완책을 내놓더라도 혹시 다른 문제점들이 없는지 저희들이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모든 부분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과정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우주로 날아오를 준비에 들어간 누리호, 그만큼 성공에 대한 바람은 더 커가고 있습니다.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신뢰성 높은 또 성공확률 높은 발사체를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저희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꼭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누리호_2차발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공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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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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