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이상' 누리호, 2차 발사일정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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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두번째 도전 일정이 안갯속이다.
누리호 부품 센서의 이상 작동을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발사 예비일로 정한 23일을 넘겨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엔 장마 등 계절기상 때문에 8월을 넘겨 9월에도 발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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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땐 9월로 일정 미뤄질 수도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두번째 도전 일정이 안갯속이다. 누리호 부품 센서의 이상 작동을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발사 예비일로 정한 23일을 넘겨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엔 장마 등 계절기상 때문에 8월을 넘겨 9월에도 발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은 16일 "오늘 오후 3시께 누리호의 1단 산화제 탱크 점검창을 개방해 내부 점검이 시작됐다"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일단 3가지 문제로 압축하고 있다. 우선 레벨센서와 신호를 처리하는 박스, 전선 등이다.
신호를 처리하는 박스와 전선에서 문제를 확인한다면 1단 점검창만 열어 작업이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레벨센서 자체가 문제가 있을 경우엔 탱크내에 직접 장착돼 있어 1단과 2단을 분리한 뒤 점검하고 교체해야 해 좀 더 시간이 걸린다.
고정환 본부장은 "레벨센서 교체가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누리호의 각종 화약류 등이 이미 장착돼 있어 안전상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 부분이라도 원인을 정확하게 해결되지 않는 한 발사는 무리다.
이 같은 사례에 비춰보면 발사 예비일로 정한 다음주 23일 이내에 발사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발사 예비일을 넘길 경우와 관련해 고정환 본부장은 "발사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다른 발사장에서 발사하는 일정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다시 잡는 것도 간단치 않다.
또한 다음주가 지나면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초 누리호 2차 발사 일정을 잡을때 장마기간을 고려했었다. 당시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고흥 지역의 지난 10년간 장마 시기를 살펴본 결과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됐던 때는 18일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빨랐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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