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춘천에서 4박 5일 근무"..네이버, '워케이션' 도입한다
"업무와 재충전 동시에..행복하게 일하는 근무 환경 만들겠다"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네이버가 근로 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매주 10명의 직원을 선정해 일본 도쿄와 강원도 춘천에서 최대 4박5일의 원격 근무를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공지했다.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일을 하면서 휴가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네이버는 워케이션 지원자 중 매주 10명을 추첨해 최대 4박 5일 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소는 강원도 춘천과 일본 도쿄 등 네이버가 연수원을 보유한 지역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와 재충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근무 방식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측은 임신한 직원들을 위해 출산 예정일 150일 이전 임신부 등록을 하면, 5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복지도 신설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려 지나친 근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네이버는 직원들이 근무 형태를 직접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근무제는 직원들이 '재택 근무'와 '주3일 사무실 출근'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한다.
앞서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는 국내로 한정됐던 원격 근무 가능 지역을 해외까지 확대하면서 국내 IT업계 최초로 '국외 원격 근무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원격 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IT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5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네이버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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