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초록색으로 머리 물들인 이유는?[NBA]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의 마커스 스마트(28)가 초록색 머리로 염색한 이유를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15일 오후(한국시간) 스마트의 인터뷰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스마트는 왜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했냐는 질문에 “내 어머니는 생전에 내 머리를 관찰하는 것을 항상 좋아했다”며 운을 뗐다.
스마트는 “내가 머리를 기르고 염색을 시작했던 때부터 어머니는 내게 항상 ‘난 네가 초록색으로 염색하는 것이 마음에 들더라. 너도 알고 있지 않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에 난 초록색으로 염색하지 않았고, 그녀가 원하는 초록색 머리를 볼 수 없게 됐다”며 후회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뛰기 시작했을 때, 난 그녀가 경기장에서 내 머리를 어떻게 염색했는지 보러올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초록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관중들은 내 머리색에 열광했다. 그녀도 항상 그 관중들 속에 있는 것 같았다”며 생전에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후회됐고, 이에 초록색으로 염색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스마트는 불우한 가정사를 지녔다. 그는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큰형 토드는 18년간의 암 투병 끝에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작은형 촉망받던 농구 유망주였으나, 갱단 활동과 코카인 중독에 빠져 가족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스마트 역시 폭력 사건으로 소년원을 드나들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스마트는 자신이 가장이 되어야 한다고 느끼고 농구에 집중했다.

스마트는 이때 형성된 책임감을 바탕으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한 것이다. 게다가 보스턴을 상징하는 색깔 역시 같은 색이다.
스마트는 2014년 1라운드 6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된 이후 쭉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보스턴은 당시 리빌딩 중으로 스마트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차례로 떠나보냈다. 따라서 스마트는 28세의 젊은 나이이지만, 보스턴 내 가장 오랜 뛴 선수가 됐다. 이에 그는 라커룸 리더를 자청하는 등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보스턴 팬들은 이런 스마트를 보며 ‘보스턴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줄 정도로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여긴다.
또 스마트는 이름답게 수비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며, 그것을 코트 위에서 실현한다. 또 그는 동 포지션 대비 좋은 사이즈를 이용한 수비로 웬만한 사이즈 선수들을 막아선다. 스마트의 끈적끈적한 수비는 과거 보스턴 왕조 시절을 떠올리게 해 홈 팬들의 열광을 부른다. 스마트는 활약을 인정받아 2시즌 연속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뽑혔으며, 게리 페이튼(53·은퇴) 이후 26년 만에 가드 포지션 올해의 수비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스마트는 17일 오전 10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6차전을 앞두고 있다. 수비는 여전히 잘하고 있는 스마트가 1차전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을 다시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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