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보행자 들이받고 폭행..납치 시도까지

UBC 신혜지 2022. 6. 16. 0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 시간 골목길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길 가던 사람을 치었습니다.

피해자는 음주 운전인 거 같아서 차 번호판을 찍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운전자가 자신을 폭행한 뒤 차에까지 태우려 했다고 말합니다.

그 뒤로 승용차 한 대가 골목으로 들어오며 갑자기 방향을 틀어 여성을 들이받습니다.

곧바로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쓰러진 여성의 상태를 살피는가 싶더니 거친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벽 시간 골목길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길 가던 사람을 치었습니다. 피해자는 음주 운전인 거 같아서 차 번호판을 찍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운전자가 자신을 폭행한 뒤 차에까지 태우려 했다고 말합니다.

UBC 신혜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 여성이 아무도 없는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그 뒤로 승용차 한 대가 골목으로 들어오며 갑자기 방향을 틀어 여성을 들이받습니다.

곧바로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쓰러진 여성의 상태를 살피는가 싶더니 거친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피해 여성 : '음주입니까' 제가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네'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차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저를 폭행하더라고요.]

급기야 차 뒷문을 열어 태우려 하자 여성이 도망치려 발버둥 치는 그때, 마침 지나가던 오토바이 한 대가 이 모습을 보고는 여성을 멀리 떼어 놓습니다.

그 사이 운전자는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피해 여성은 이 일로 곳곳에 타박상을 입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해 여성 : 사람들을 잘 못 만나고요. 지금 밥도 잘 못 먹고요. 제가 공황장애가 있거든요. 그게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유력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

경찰은 30대 용의자를 특정하고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거주지에 나타나지 않아 아직 붙잡지 못했다며,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