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지혜 심장질환 해명→김민규 안경 키스신 비하인드 공개[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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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알찬 인생을 사는 4인의 이야기가 꿀잼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작사가 김이나, 예능 강자 이지혜, 배우 김민규, 코미디언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세형은 깐족이 답게 담을 넘는 퍼포먼스로 끼를 터트렸다. 그는 “문인 줄 알고 뚫려있더라고요”라며 웃어 보였다.

윤종신 고별 방송 이후 오랜만인 김이나는 유세윤 합류에 “독설파 아니다. 윤종신 씨의 부재는 후추가 빠진 느낌이었다. 후추가 없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닌데 뿌려져 있어야지만 제 맛인? 유세윤 씨가 합류하고 나서는 다대기가 앉아있는, 안정적인 느낌이다. 밍밍하다 싶을 때 이거 한 스푼이면 해결되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김구라와 고정 프로그램으로 이혼 위기 부부가 나오는 방송이라 말한 김이나는 “처음 하게 된 이유가 MC가 김구라 씨여서 놀랐다. 왜냐하면 본의 아니게 이혼의 아이콘이니까”라며 파격 캐스팅을 언급했다.

그는 “거기에 MC 그리가 있더라. 산증인 두 분이 있으니 감히 건강한 이혼 가정이라 짐작하는 게 MC 그리를 보면 알 수 있다. 저도 이혼가정 자녀다. 항상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에게 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포장지 하나 없는 멘트로 아픈 곳의 혈을 꽉꽉 누르면서 속 시원하기도 했다. 동시에 그리 씨가 얘기하는 거 보면 아들에게 누구보다 섬세하게 했다는 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최근 심장질환으로 이슈였던 이지혜에게 부담스럽지 않냐 묻자 그는 “지병 하나가 추가됐을 뿐이다. 어찌 보면 약 하나 먹는 건데 기사가 심장병 투병, 완치불가라고 나니까. SNS 하는 걸 좋아하는데 자제하게 되더라. 신경이 쓰이긴 하다. 지금 판막이 잘 안 닫혀서 혈액이 역류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하지 않고 약 먹으면서 조절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사내 맞선’으로 대세 배우가 된 김민규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잘 못했다. 저번 주에 팬미팅을 일본에서 했다. 핀분들을 직접 만나니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알았다. 2,400분을 만났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 팬 유입이 ‘사내 맞선’ 영향이냐 묻자 그는 “‘사내 맞선’이 20개국에서 1위를 했다”라며 “제 정보를 많이 검색해 봤다. 제 이름 검색 자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담의 주인공이 된 양세형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쿵 소리가 나서 보니 할머니가 쓰러지셨더라. 음식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이 오신 거다. 아드님이 119에 신고해달라고 하고 하임리히법을 시도하셨다. 잘할 줄 모르셔서 배만 눌렀다. 그러다 보니 할머니 얼굴이 흰색이 됐다. 그 사이에 아무 조치가 없으면 돌아가실 것 같았다. ‘집사부일체’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적이 있어 15초 정도 했다. 할머니 심장 박동이 뛰는 게 제 가슴에 느껴졌다. 그래서 사셨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MBC 방송 캡처


효자곡 아이유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 브아걸 ‘아브라카다브라’, 박효신 ‘숨’까지 가지고 있는 김이나는 “최근 압도하시는 분이 가부좌를 틀고 계신다. 임영웅 씨 ‘이제 나만 믿어요’가 압도하고 있다. 그거도 제가 썼다. 아직도 차트가 20위권 안에 있다. 늘 큰 감사드리고 있다”라며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구라는 다양한 장르의 사람들이 김이나를 찾는 이유를 묻자 그는 “어떤 가수가 있으면 ‘이 가수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뭘까?’ 많이 고민했다. 임영웅 씨 같은 경우 인터뷰에서 경연 우승 날이 아버지 기일이셨다. 서글픈 아이러니 같았다. 세상은 나에게 장난을 쳐왔지만 우린 속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내용으로 썼다. 그런 소스에서 얻어서 쓴다. 한국말이 어려운 가수는 발음을 최대한 쉽게 한다. 예를 들면 존박 씨라던지. ‘굿데이’ 같은 경우 영어도 많이 넣었다”라고 밝혔다.

방송인으로도 주목받는 김이나는 “감사하게 다양하게 들어온다. 보통 연애 리얼리티, 오디션이 들어온다. 보통 내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한다. 방송이 재밌다 싶은 거는 오디오가 비는 순간을 못 견디는 순간을 못 견딘다. 라디오 DJ 하면서는 꽤 도움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방송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며 “조급하게 달려왔다가 템포를 낮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모두가 하나인 게 중요하다 위주로 간다. ‘돌싱글즈’하면서 남의 얘기를 듣고 공감하다 보니 MC 섭외가 조금 많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예전에는 나보다 분량이 많으면 조바심이 나고 다리가 떨렸다. 지금은 경청하게 된다. 조급하지 않다. 내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게스트들을 더 빛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남편도 아이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돌싱글즈’에서 유세윤 아내가 커피차를 쏜 것을 본 이지혜는 “그다음에 이혜영 씨 남편이 쐈다. 그때 조급해져서 남편한테 커피차를 쏘라고 했다. 마지막 날 주문하려고 했는데 장소가 주차가 안 돼서 핫도그 100개를 쐈다”라며 유세윤에게 몰랐지 않냐 물었다.

이에 김민규는 핫도그에 스티커가 없었냐 물었고 이지혜는 “그런 걸 몰랐다. 그때 그걸 못해서 좌불안석이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핫도그가 더 비싸지 않아요? 저도 동료 배우분들이나 팬분들에게 받고 저도 보내주고 하는데 분식차가 제일 비싸다. 커피차는 잔 수, 시간 타임에 따라 다르다. 다른 배우들과도 시간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내 맞선’ 전과 후로 많이 달라졌다는 김민규는 “닮은꼴 지진희 선배님, 이상윤 선배, 이현우 선배, 박보검 선배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닮은꼴 배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 이름으로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다. 아니면 안경 키스”라고 밝혔다.

MBC 방송 캡처


화제의 안경 키스 신에 그는 “찍으면서 안경에 포커스가 갈지 몰랐다. 원래는 키스에 중점을 뒀다. 키스를 하는데 안경이 불편해서 하다 안경을 뺐다. 단지 키스가 불편해서였다. 감독님이 괜찮다고 했다. 그게 많이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고 김이나는 “그걸 어떻게 몰라요. 누가 봐도 섹시 포인트인데”라며 내숭이라고 몰아가 웃음 짓게 했다.

김민규는 “이병헌 선배님 사탕키스처럼 기억에 남을만한 키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해외 작품을 많이 봤다. ‘아웃랜더’ ‘바이킹스’에서 남자답고 거칠고 그렇다. 대부분 키스가 거칠다”라고 밝혔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양세형은 “현재 방송을 4개 하고 있다. 컨트롤할 수 있는 만큼 한다. 프로그램 9~10개를 할 때가 있었는데 너무 일이 재미없어지고 코미디언이 된 것에 대한 회의감까지 왔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다가 부러져서 망망대해를 떠돌아다녔다. 그래서 즐기면서 하고 싶었다. 그 후로 자전거, 테니스, 골프, 등산, 사람도 만나고 한다”라고 말했다.

쉴 때 자기 개발을 많이 한다는 양세형은 “안영미, 유세윤 같은 코미디언을 보면, 이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 TV 보면서 공부한다. ‘웃찾사’ ‘개콘’ ‘하땅사’에서 지금 보면 재미있는 코너들이 있다. 애드리브를 참고해서 여러 상황들에 응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감탄케 했다.

집에 대형 화이트보드가 3개가 있다는 그는 “중학교 때 좋은 선생님 만나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게 했다. 중3 때부터 이걸 했는데 너무 잘 맞다. 유언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너무 아프다 가셔서 유언이 없으셨다. 며칠 뒤 꿈에서 아빠의 유언이다 보람 있게 살아라라고 해서 적었다. 저건 7년째 같은 자리에 있다”라고 밝혔다.

‘싱어게인’에서 명품 심사평을 남긴 김이나는 “정말 진심으로 느껴질 때 하는 말이다. 평소에도 말에 비유가 많이 들어간다. 그런 말버릇이 도움이 되더라”라고 전했다.

‘사내 맞선’ 대본을 받을 때마다 걱정을 많이 했다는 김민규는 “대본을 받을 때마다 오글거리는 대사가 진짜 많았다. 성격 자체가 그런 걸 잘 못한다. 안효섭 씨 같은 경우도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았다. 둘이서 한숨 쉬면서 어떻게 하냐고 얘기하면서 ‘내가 너보다 낫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오글 대사를 말하는 김민규에 안영미, 김이나, 이지혜가 심쿵했다. 너무 부끄러웠다 하는 대사를 묻자 그는 안경 키스신 “다신 잊지 못하게 해 줄게요. 이 대사가 전날 밤에 일이 있었으니까 한 번 더 하자라는 상황이었다. 남자다움을 어필하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MBC 방송 캡처


오글 연기 전문가였던 김민규는 “‘두근두근 가상 연애’라고 1인칭 연애 연기다. 카메라가 여자 주인공이라 생각하면서 연기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과거 영상에 “감독님도 중간에 외줄 타기를 하신 거 같다. ‘내가 웃어줘야 하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카메라 보고 하는 연기가 가장 힘들다는 말에 이지혜는 유튜브를 하면 된다고 해결책을 말했다.

과거 밀착 인터뷰를 했던 양세형은 유세윤과 입술이 닿을 듯한 사진부터 김구라와 눕방 인터뷰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연예대상’ 생방송 시작 30분 전에 제가 부탁해서 베개랑 이불 좀 갖다 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양세형은 “골프 프로그램 촬영차 두바이를 갔다. 그 안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비행기에 앉아있는데 오른쪽 근처에 김국진 선배가 앉아있었다. 모니터 같은 걸 잘 못 만지니까 제가 세팅을 해줬다. 선배님이 걱정돼서 한 번씩 봤다. 그런데 잠을 안 주무시고 계속 모니터를 진지하게 봤다가 손가락질도 하고 밥 먹으면서도 보고 9시간 동안 보더라. 사진을 제가 몰래 찍었다”라며 비행경로를 봤던 김국진을 폭로했다.

그는 “재밌는 영화 같은 거 볼 때 화장실 가려다가 다시 한번 보는 거 있지 않냐. 이거 보는데도 화장실 가다 힐끗 거리더라. 기장도 이렇게 안 본다”라고 디스 했다. 모두가 웃는 와중 김민규가 손을 들며 “저도 이거 본다. 재미있다. 카메라로 전경이나 나라, 도시 이름도 볼 수 있다”라고 김국진을 공감했다.

이에 김국진은 “지도는 자주 보지만 지도 위를 날아가고 있는 내가 신기하다. 내가 어딜 날고 있는지 궁금하다. 1초도 놓칠 수 없다”라고 말해 김민규를 신나게 공감하게 했다.

라디오 진행 3년 차 김이나는 “너무 좋다. 저는 쳇바퀴 같은 삶을 너무 좋아하는 인간형이더라. 정해진대로 움직이는 삶이 너무 좋더라. 전생에 노예가 아니었나 싶다. 오늘 하루도 할 일을 마쳤다는 쾌감이 있다. 라디오를 하면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별밤 라디오에 BTS 뷔가 직접 신청곡을 남겼다 말한 김이나는 “박효신 씨가 저랑 가깝다. 박효신 씨가 태형이가 저한테 물어볼 게 있다고 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이분이 BTS 뷔 얘기하는 거냐 물으니 맞다더라. 나를 왜?라는 생각에 놀랐다. 당시 앨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데모도 받고. 박효신이랑 뷔가 만나면 음악 얘기밖에 안 한다. 노래 부르고 놀기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뷔가 ‘별밤’ 청취자라고 하길래 신청곡 넣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보내줬다. 라디오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희귀한 노래들을 신청해서 제작진들이 식은땀을 흘렸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MBC 방송 캡처


3년 8개월을 했던 라디오에서 하차한 이지혜는 “지금도 울컥한다. 저도 제가 라디오 하차를 상상할 수 없었다. 택시기사 아버지에게 큰 효도라서 버킷리스트였다. 둘째 출산 후 체력이 너무 나빠졌다. 몸도 아팠었다. 처음과 다르게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리게 되더라. 청취자들에게 힘을 주는 게 큰 자부심이었는데 여러분에게 책임지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게 되더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경 키스신 후 또 다른 화제 신에 김민규는 “베드신이 화제가 될 줄 알았는데 안경 키스가 화제가 되더라. 제가 상의 탈의를 하고 인아 씨는 어깨만 노출하고 문에서부터 벗으면서 들어왔다. 극 중에서 인아 씨가 회상하는 장면이다. 그 신을 찍기 위해 윗옷을 벗어야 하니까 15kg을 벌크업했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벌크업한다고 소고기를 하루에 야채와 6끼씩 먹었다. 3개월 동안 먹고 매일 1kg의 닭가슴살을 갈아서 먹었다. 소고기가 맛있을 줄 알았는데 첫날 두 번째 끼니부터 느끼해서 헛구역질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곧 마흔 살이 된다. 40세가 됐을 때 나 자신이 멋있으면 기분이 좋을 거 같았다. 그래서 멋있는 마흔 살 되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한 달에 술 5번 먹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유산소 운동하기, 테니스 대회 나가기 등이 있다”라고 전했다.

딱밤 장인 양세형은 자신 있게 호두를 손가락을 내리쳤으나 실패해 폭소케 했다. 다른 호두로 바꿔 재도전한 양세형은 또다시 실패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을 때를 묻자 김이나는 “부담을 갖고 임했던 작업에서 겪었다. 조용필 ‘걷고 싶다’를 썼을 때 머리에 부담을 안고 샤워하는데 물줄기의 수압, 수온이 적절하게 맞춰졌을 때. 샤워 온도가 제대로 내 마음에 든다는 게 보통 행복이 아니더라. 이걸로 가사를 썼다”라고 밝혔다.

김이나는 우수 고객 아이유의 자작곡을 듣고 멘붕이 왔다며 “저의 훌륭한 고객님이다. 나른 요 부분만큼은 대체 불가라고 생각하는 게 말맛,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아이유가 ‘을의 연애’를 썼는데 기가 막히게 말맛을 낸 거다. 이 친구의 의뢰를 받을 일이 없겠구나 싶었는데 눈부신 작사가로 성장했다. 한 번 저한테 작사 의뢰로 연락을 준 적 있는데 그렇게 감사하더라. 아이유가 저를 챙긴 거라 생각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MBC 방송 캡처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는 김민규는 “실력자로 참가해서 3개월간 노래 연습을 했다. 녹화 당일에 실력자 분들이 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망했다 싶었다. 그런데 실력자들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음치로 가야겠다 싶어서 작가님한테 바꿔달라고 했다. 그런데 안 된다고 하셔서 그냥 했는데 계속 붙었다. 결승에 가면 코요태 ‘순정’을 불렀어야 했다. 떨어져야 했는데 결승까지 갔다. 진짜 다행히 결승에서 탈락했다”라고 조마조마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가수 준비를 잠깐 했었다는 그는 “그룹을 했다. 어떤 그룹인지 모르겠는데 같이한 사람들이 있다. 세븐틴. 한 달간 했다. 가수가 될 정도로 잘하는 거도 아니고 춤도 그렇게 못 춘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양세찬의 과거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물음에 “육아 난이도 헬로 유명한 사진이 있다. 어릴 때 둘이서 같이 있는 사진이 있다. 맥가이버가 유행해서 꽁지머리에 옷을 입은 거다. 다들 오해하시는데 저랑 동생은 순한 양이었다. 어머니가 엄청 강력하시다. 밖에서 장난치고 집에서는 말 잘 듣는 아들이었다. 처음에 개그 한다 할 때 황당해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 스타일이 싸울 때 말리지 않고 글러브를 사준다. 글러브로 싸우니까 끝까지 싸우게 돼서 서열이 정리됐다. 친척들이 있을 때 제가 한 번 졌다. 이길 때까지 싸워서 정리했다”라며 꾸러기 콤비를 밝혔다.

이지혜는 이사를 가야 한다며 “유재석 씨와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살고 있어서 너무 좋다. 기운을 받는 느낌. 그런데 이사를 가야 한다. 매물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같은 단지 다른 동으로 가게 됐다. 계약을 하게 됐는데 거기엔 강호동 씨가 있더라. 예능에서 함께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양세형은 “개인적인 방법이다. SNS를 하다 안 한다. 맞팔로우 한 사람이 100명 정도 될 텐데 저도 즐겁게 살고 있는데 다른 분들 좋은 게 하루에 다 올라오지 않냐. 한 명씩 행복한 걸 한 번에 보면서 나는 뭘 하고 있나 싶었다. 한 명 한 명도 매일 특별한 건 아니라 가끔 올리는데 100명 중 30명이 올리면 한 명이 올린 거처럼 부러웠다. 그래서 안 보기 시작했다. 나에게 집중하게 되니 타인의 삶이 궁금하지 않게 됐다. 충분히 잘 살고 있는데 남이랑 비교하면 끝이 없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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