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무지성 난사는 가라.. 성취감 앞세워 '슈팅 겜성' 저격

윤선영 2022. 6.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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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26일까지 베타테스트
넷마블 '오버프라임' 각 플레이어 역할 세분화
카겜 '디스테라' 자급자족·박진감 플레이 초점
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유저 소통 집중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넥슨 제공
넷마블 '오버프라임'. 넷마블 제공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카카오게임즈 제공
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데브시스터즈 제공

국내 게임사, 하반기 슈팅게임 잇따라 출시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 슈팅 장르 게임을 잇따라 출시한다. TPS(3인칭 슈팅), 진지점령(MOBA), 사이드스크롤 등 각사만의 차별화 전략이 담긴 슈팅 게임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의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이 슈팅 장르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먼저 넥슨은 연내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5대 5 액션 TPS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VEILED EXPERTS)'를 선보인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그간 '프로젝트 D'라는 이름으로 알파 테스트 등을 진행해왔으나 최근 정식 명칭을 확정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게임 내 세계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비밀 조직 'VX'의 정식 명칭이다. 전 세계적으로 VX의 미션을 받아 활동하는 베일에 싸인 요원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유저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우게 된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이용해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했다.

넥슨은 현재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유저들은 오는 26일까지 스팀에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넥슨은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김명현 넥슨게임즈 본부장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게임 개발의 중요한 자양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3D TPS MOBA 게임 '오버프라임'을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를 혼합한 PC 게임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가 특징이다. 유저들은 캐리, 미드 레이너, 오프 레이너, 정글, 서포터 등 5개 특징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택해 5대 5나 3대 3으로 나뉘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해야 한다. 맵에는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AI(인공지능) NPC '티언' 등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며 이를 활용한 각종 전략과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오버프라임의 2차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일 동안 진행된 2차 CBT에는 총 162개국의 35만명이 참여했으며 이 기간 대전 매칭은 약 19만6000번 이상,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만5000명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얼리 액세스(안서 해보기) 버전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콜 오브 듀티, 매스 이펙트 시리즈 등 20년 넘게 다양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작곡한 잭월과 OST도 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PC 멀티플레이 생존 FPS(1인칭 슈팅) 게임 '디스테라' 출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한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이용자 간 박진감 넘치는 건슈팅에 초점을 맞췄으며 테라사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 내 자원을 채집해 무기를 제작하고 은신처를 건설, 최종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유저들은 게임 내 주요 거점 탈취를 위해 다른 이용자, NPC 적들과 치열한 FPS 전투를 펼쳐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데모와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데모 버전을 경험하길 원하는 유저들은 스팀에서 검색 후 내려받아 즉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스테라의 세계관을 포함해 자원 수집과 생산, 빠른 템포의 건 슈팅 등의 요소를 코믹한 콘셉트의 신규 트레일러도 감상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PC·콘솔 기반 슈팅 장르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은 최근 연이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데브시스터즈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한 심리전 기반의 사이드스크롤 건슈팅 게임이다. 1인칭 슈팅 구도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가장 고전적인 뷰인 사이드스크롤의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배틀로얄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솔로와 스쿼드 모드, 유저가 직접 주최자가 돼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비홀더(Be Holder) 모드 등 두 가지를 핵심 콘텐츠로 삼는다.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포르투갈어 등을 지원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연내 데드사이드클럽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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