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대주단, "7천억 사업비 대출연장 불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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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으로 공사가 2달째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대주단이 조합 측에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17년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연대보증을 통해 사업비 7000억원을 대출했다.
현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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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울시 중재 등 변수.."조금 더 지켜봐야"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으로 공사가 2달째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대주단이 조합 측에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이로 인해 조합은 2개월 안에 70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17년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연대보증을 통해 사업비 7000억원을 대출했다. 올해 8월 23일이 만기일로, 조합이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시공사업단이 대위변제 후 조합에 공사비, 사업비와 이자 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조합은 파산할 수 있다.
대주단은 조합이 시공사업단과의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과 향후 사업 추진이 불확실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 등이 중재하고 있고 시공사업단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 실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의 신축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단지가 조성돼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김나리 (lo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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