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IE 종료 알렸는데 이제서야 "엣지 쓰세요"..공공기관의 한심한 늑장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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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15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국내외 적지않은 정부 공공기관 웹페이지들이 여전히 IE 기반으로 돌아간다.
이날 이후엔 컴퓨터 바탕화면의 IE 아이콘을 누르거나 IE 기반의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MS 엣지로 자동 연동된다.
엣지가 IE 명성을 이어가더라도 당장 전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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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15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국내외 적지않은 정부 공공기관 웹페이지들이 여전히 IE 기반으로 돌아간다. 별도 설정 없이는 공공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IE 종료는 이미 2020년에 예고됐던 만큼, 정부기관들의 늑장 대처가 이용자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제는 국내 공공기관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IE만으로 가동돼 크롬이나 사파리 등에선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엣지에서 'IE모드'를 설정한 뒤 웹 사이트에 재접속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설정 방법이 복잡하다보니 디지털 취약계층들에겐 '디지털 장벽'이 되기도 한다. 또, 엣지의 IE모드 설정은 30일 이후 또 갱신해야 한다.
심지어 일부 공공기관은 IE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야 엣지의 IE 모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등은 지난 5월에서야 'IE 모드 이용방법'을 공지했으며, 심지어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시스템은 IE 종료 하루 전 14일에야 공지를 띄웠다. 이같은 늑장대처에 이용자 혼란이 가중된단 지적이다. 한 지역 교육청 소속 교사 A씨는"안내문을 읽어봐도 이해가 쉽지 않고, 안내 데스크도 전화를 잘 받지 않아 난감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IE는 한 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 브라우저였다. 2003년에는 점유율이 95%에 달했다. 이후 2014년 해커가 IE를 이용, PC를 원격 조종하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크롬과 네이버 웨일 등이 등장하며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겼다. 이에 MS도 2016년 보안과 편의성을 강화한 웹 브라우저 엣지를 내놓으며 IE 새 기능 개발을 중단했다.
엣지가 IE 명성을 이어가더라도 당장 전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크롬(64.9%), 2위는 사파리(19%), 3위가 엣지(3.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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