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런 타이밍에"..'코인런' 사태에 출시된 '위믹스달러'

강산 기자 2022. 6.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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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달러' 오늘 전 세계 동시 공개
최근 가상자산 가치가 폭락하며 '코인런' 사태까지 나타난 가운데 위메이드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강행합니다.

위메이드는 오늘(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3.0을 공개했습니다.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완전히 갖췄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위믹스3.0은 다음달 1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철저한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입니다.

안정성을 갖춘 위믹스달러는 위믹스3.0 생태계에서 가치 저장, 회계 단위, 교환 수단이 되는 기축 통화로 활용됩니다. 위믹스 코인은 위믹스3.0 생태계의 각종 화폐들을 중개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사용됩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검증된 위믹스가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으로 확장된 위믹스 생태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위믹스3.0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게임, DAO+NFT, 디파이(DeFi)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향후 메인넷의 근원적인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평소와 달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전면에 나서진 않았고, 별도 질의응답 시간도 없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위믹스 '증권성' 논란과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100% 완전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는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합니다. 위메이드는 상장사가 갖춰야하는 내부 통제 장치들로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를 높일 계획입니다.

"위믹스달러 유통 막아야"…금융위 2차 민원 접수


최근 루나, 테라 폭락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위믹스달러를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위믹스 코인을 금융위원회에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신고한 예자선 변호사는 지난 13일 “위믹스달러를 가상자산 거래소가 취급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며 금융위에 추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예 변호사는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상장심사를 한다고 하는데, 여러 기준들이 있겠지만 일단 증권성 검토 중인 사정도 있다"며 "현재 검토 대상이 되고 있는 위믹스달러를 포함해서 신규 코인들의 상장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오늘 오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9366억 달러(약 1209조원)까지 줄었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해 11월 2조9천억원 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3분의 2 넘게 증발한 겁니다.

한국산 가상자산 테라, 루나의 폭락과 가상화폐 금융기관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총 1위와 2위를 기록 중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폭락세에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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