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임제 지속 추진"..파업 8일 만에 극적 타결

한상우 기자 2022. 6. 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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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의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를 올 연말 폐지에서 3년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정부와 화물연대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지난 4차례 대화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또다시 마주 앉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았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화물연대본부는 오늘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더불어 이후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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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의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를 올 연말 폐지에서 3년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정부와 화물연대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첫 소식,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차례 대화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또다시 마주 앉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제(14일)저녁 8시부터 시작된 대화는 20분 만에 멈췄고, 한 시간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댔지만 이후에도 두 번 더 정회를 반복했습니다.

대화 중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 합의문 제목과 문구를 놓고 이견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절충 끝에 합의문은 밤 10시 반이 넘어서 나왔습니다.

우선 핵심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는 지속 추진한다는 표현을 써서, 사실상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화물연대본부는 오늘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더불어 이후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또 최근 경유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화물연대는 즉시 업무에 복귀하고, 정부는 파업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대화 끝에 어렵게 합의에 도달하면서 8일간 이어진 화물연대의 파업은 끝났습니다.

다만, 협상의 또 다른 주체인 화주단체가 협상에서 빠지면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차량에만 적용하는 안전운임제를 어디까지 확대할지 향후 논의 과정도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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