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촌형' 이재관 빈소에 범삼성가 조문 행렬(종합)

이현주 2022. 6.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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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촌형으로 삼성가 3세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범삼성가는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 전 부회장과 이종사촌 관계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범 삼성가 중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조화를 보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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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용진·이부진·이미경·구지은 등 빈소 찾아
'유럽 출장' 이재용 조화…이재현·손경식·조동길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故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빈소가 마련된 14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발인 등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 2022.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촌형으로 삼성가 3세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향년 59세로 별세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범삼성가는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은 지난 11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안성 새사람선교회추모관이다.

고인은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유럽 출장 중이라 직접 조문을 할 수 없는 이재용 부회장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국내에 있는 이부진 사장은 전날 오후 조문을 마쳤으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조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현 이사장은 해외 출장 중이라 조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회장과 이종사촌 관계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범 삼성가 중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부회장은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전날 장례식장을 방문, "재관 형님이 저와 추억이 많은 형이었고,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게 돼 참담하고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함께 이날도 빈소를 방문했다. 아울러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등도 직접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조화를 보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故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빈소가 마련된 14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발인 등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 2022.06.14. chocrystal@newsis.com

이밖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도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이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작은형인 고 이창희 회장의 장남이다. 모친은 이 회장이 작고한 뒤 회장을 맡았던 일본인 이영자 전 회장이다.

고 이창희 회장은 1967년 삼성그룹을 떠나 카세트테이프 등 기록매체 중심의 회사인 새한미디어를 세워 사업을 확장했지만 1991년 혈액암으로 사망했다. 이후 회사를 물려받은 이 전 부회장은 제일합섬 지분을 넘겨받은 것을 계기로 삼성그룹에서 분리해 1997년 새한그룹을 출범했다.

하지만 사양길로 접어든 비디오테이프와 섬유산업에 1조원이 넘는 투자에 나서 경영난을 겪고 IMF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2000년 5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새한은 결국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CJ, 신세계, 한솔그룹 등과 달리 공중분해됐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부회장은 2003년 분식회계를 통해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 동생인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은 2010년 8월 스스로 생을 마감, '비운의 삼성가'로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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