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5% 코로나 항체 있다"..마스크 해제는 '신중'

유승현 기자 2022. 6. 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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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었거나,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항체가 생깁니다.

정부가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95%는 이런 코로나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S와 N 항체가 모두 생기는 반면, 백신만 맞았을 때는 S 항체만 생깁니다.

검사 결과 국민 20명 중 19명에게 S든 N이든, 코로나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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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에 걸렸었거나,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은 항체가 생깁니다. 정부가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95%는 이런 코로나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가 한 번 지나간 사람이 꽤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자세한 내용 유승현 의학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올 1월부터 4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1천612명을 검사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S와 N 항체가 모두 생기는 반면, 백신만 맞았을 때는 S 항체만 생깁니다.

검사 결과 국민 20명 중 19명에게 S든 N이든, 코로나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감염 시 생기는 N 항체는 검출률이 1월에는 0.6%이었는데, 4월에는 36.1%로 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문입니다.

특히 조사 연령에서 실제 누적 확진자가 4월까지 국민의 29.5%였으니까, 나머지 6.6%는 진단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로 볼 수 있단 뜻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라서 미진단 감염자(숨은 감염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및 유행 위험요인 분석을 위해서 앞으로 전국 단위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8일부터 전국 단위 항체 검사를 분기별로 1만 명씩 실시할 계획입니다.

항체가 있다 해도 신규 변이에는 감염될 수 있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숭이 두창과 관련해서는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다음 달 도입할 예정입니다.

확진자는 아직 없지만, 발생 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의 증상 발현 뒤 21일 내 접촉한 동거인과 성접촉자만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21일간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강경림·류상수, 화면출처 : SIGA Technologies, Inc.)

유승현 기자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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