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화물연대 오늘 저녁 다시 만난다..5차 교섭 재개

이민하 기자 2022. 6.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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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교섭을 재개한다.

원 장관은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판단되며, 국민의 입장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화물연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파트너로서 정부부처는 국토부 뿐이므로 즉시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시간이 많지 않으니 결론에 이르도록 화물연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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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평택항 인근 차량물류센터로 들어가는 비노조 카캐리어 차량들을 향해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2022.6.14/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교섭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대면하는 것은 총파업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전까지 교섭에서 양측의 입장을 끝내 좁히지 못하면서 상황은 점차 악화했다.

14일 국토부와 화물연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8시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화물연대 서경지부 사무실에 교섭을 재개한다. 국토부 물류정책관실장 직무대리와 담당 국장, 과장 등이 나서서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원 장관에게 대면 만남을 제의했다. 화물연대는 논평을 통해 "공개적으로 원 장관과의 대화를 정식으로 요청한다"면서 "국민안전을 볼모로 잡지 말고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에 대한) 입장 결단을 내려 오후 8시 의왕 ICD에서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보다 앞서 원 장관은 의왕ICD를 방문해 물류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판단되며, 국민의 입장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화물연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파트너로서 정부부처는 국토부 뿐이므로 즉시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시간이 많지 않으니 결론에 이르도록 화물연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 6840여명이 분산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화물연대 조합원(2만2000명)의 약 31%가 참여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전날 21시까지 화물연대 조합원 76명이 연행돼 이 중 2명이 구속됐고, 16명은 조사 중이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72.7%)은 평시(65.8%)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인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보다 반출입량은 줄었다. 평시 대비 반출입량은 30~40% 수준이다. 인천항의 장치율은 84.1%, 부산항은 79.4%를 기록했다. 통상 80% 수준이 넘어가면 항만에서 정상적인 운송·적재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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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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