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경찰청장 "시신 1천200구 여전히 신원확인 안돼"

정영태 기자 2022. 6.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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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에서 수습한 시신 가운데 1천 2백여 구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이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된 사례도 포함돼 있다"는 클리멘코 청장의 발언도 보도했습니다.

클리멘코 청장은 "많은 신원미상 시신에서 총상이 발견됐다"며 "부패한 경우도 많아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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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에서 수습한 시신 가운데 1천 2백여 구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이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된 사례도 포함돼 있다"는 클리멘코 청장의 발언도 보도했습니다.

클리멘코 청장은 "많은 신원미상 시신에서 총상이 발견됐다"며 "부패한 경우도 많아 누군지 알아보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신원확인 절차에 대해 "직계 가족에게서만 DNA를 채취하고 있다"며 "굉장히 긴 과정이자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또 민간인을 포함해 1만 2천여 명이 사망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클리멘코 청장은 "이르핀과 호스토멜, 보로디안카에는 많은 시신이 길거리에 흩어져 있었다"며 "사망자 75%는 남성이며 2%는 어린이, 나머지는 여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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