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더 오르겠네" 국채 3년물 10년만에 3.6% 돌파

박슬기 기자 2022. 6. 14.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14일 오전 중 3.6%를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05%포인트 오른 연 3.619%로 집계됐다.

국채 3년물 금리가 3.6%를 넘어선 것은 2012년 3월27일(3.67%) 이후 10년3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국채 10년물 금리는 3.719%, 5년물 금리는 3.764%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065%포인트, 0.085%포인트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14일 오전 중 3.6%를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은행에서 시민들이 대출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14일 오전 중 3.6%를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05%포인트 오른 연 3.619%로 집계됐다. 국채 3년물 금리가 3.6%를 넘어선 것은 2012년 3월27일(3.67%) 이후 10년3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국채 10년물 금리는 3.719%, 5년물 금리는 3.764%로 전거래일보다 각각 0.065%포인트, 0.085%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각각 2012년 5월 15일(3.72%), 2011년 8월 10일(3.77%) 이후 최고치다.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미 연준은 41년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물가를 잡기 위해 더 강한 통화긴축정책을 펼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국채 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국채 금리가 오를 수록 주담대 금리도 덩달아 상승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의 경우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을 준거금리로 삼기 때문이다. 은행채 금리는 국채 금리의 등락을 따라간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이날 기준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3~6.88%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5.20~6.88% ▲하나은행 5.109~6.409% ▲국민은행 4.33~5.83% ▲신한은행 4.52~5.35% 등으로 집계됐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채권을 대량 매도하는 모습이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803억원을 매도했다. 지난달 1~13일(1조1182억원)보다 두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3일 오후 "국채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바이백(조기상환) 규모(2조원)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앞으로 인생2막"…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 임박?
'이은성♥' 서태지, 300억 벌었다… 논현동 빌딩 팔아
"♥김지민과 매일 키스"… 김준호에 탁재훈 '발끈'
"5만원도 없어"… '조혜련 동생' 조지환 생활고?
"이정재·이병헌 돌아온다"… '오겜' 시즌2 확정
"넌 두턱이네?"… 여에스더, 선넘은 막말 '눈살'
앤디 결혼식에 빠진 신화 멤버… 설명도 없이 왜?
"영상 찍다 제지 당해"… 김태리, 뜻밖의 목격담?
비♥김태희, 가만히 앉아 300억 벌었다?
벌써 네 식구 됐다?… '결혼' 김현중 충격 근황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