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악화에 연준 0.75%p 금리 인상 확률 90%대로 급등

문준모 기자 2022. 6.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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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표들이 연이어 나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깜짝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오전 7시 23분 현재 연준이 이번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93.0%로, 전 거래일인 6월 10일 기준 23.2%의 약 4배로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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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표들이 연이어 나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깜짝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오전 7시 23분 현재 연준이 이번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93.0%로, 전 거래일인 6월 10일 기준 23.2%의 약 4배로 급등했습니다.

이와 달리 지금까지 '정설'로 간주된 0.5%포인트 인상의 확률은 같은 기간 76.8%에서 7.0%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합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단 1거래일 만에 금융시장의 대세가 된 셈입니다.

덩달아 다음 FOMC 회의인 오는 7월 회의의 금리 인상 전망도 급변했습니다.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25∼2.50%까지 인상될 확률은 같은 기간 9.5%에서 79.7%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이번 6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상한다면 7월엔 1.0%포인트나 올린다는 것을, 혹은 6월에 0.75%포인트 인상한다면 7월에 다시 한 번 더 0.75%포인트 올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시장의 전망대로 연준이 이번에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되면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에 0.75%포인트를 인상한 이후 27년 7개월 만의 일이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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