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마지막 경매..하루도 안돼 38억원 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12일(현지시간) 이베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작가는 2만5천 달러(약 3천200만 원)였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호가가 300만100달러(약 38억6천만 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경매가 17일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호가는 더 오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버핏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버핏과의 점심' 행사를 중단할 예정이기 때문에 낙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9년 중국 가상화폐 트론(TRON) 창업자가 써낸 456만7천888달러(약 58억8천만 원)였습니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3천400만 달러(약 438억 원)에 달합니다.

낙찰자는 동반자 7명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하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