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 공포 덮쳤다..미국·유럽 증시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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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 뉴욕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에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설 거란 공포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증시가 이처럼 폭락한 건 역시 물가 때문입니다.
미국 물가 상승 충격으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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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 뉴욕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에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설 거란 공포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4일) 뉴욕 증시는 한 주를 시작하자마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장 초반부터 2.7% 넘게 급락하더니 결국 5% 가까이 폭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우량주들을 모아놓은 S&P500 지수는 3.8% 넘게 급락하면서 지난 1월 초 전고점 대비 20% 넘게 빠진 베어마켓, 이른바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다우지수 역시 직전 장보다 900포인트 가까이 2.8%나 급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넘게 하락했는데 이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국 증시가 이처럼 폭락한 건 역시 물가 때문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8% 넘게 치솟으면서 또 41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이 잡힐 기미가 안 보인단 겁니다.
[재커리 힐/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 : 우리는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 전망을 놓고 씨름해 왔습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사는 앞으로 물가가 더 올라갈 것이란 걸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매우 우려스러워하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기존의 빅 스텝을 넘어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거란 예상까지 나온 게 컸습니다.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유럽 주요 증시도 2% 넘게 빠지면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 충격으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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