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뉴욕증시 '휘청'..나스닥 4.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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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긴축 기조를 강화할 거란 전망에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 2.79% 떨어진 30,516.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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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긴축 기조를 강화할 거란 전망에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 2.79% 떨어진 30,516.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가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51.23포인트, 3.88% 급락한 3,749.63으로 마감해 지난 1월 3일 전고점인 4,796.56에서 20% 이상 내려가는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20일 장중 기준으로 잠시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약세장 기준을 만족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80포인트, 4.68% 폭락한 10,809.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장 마감 전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뜻하는 이른바 '빅스텝'이 아니라 한 번에 금리를 0.7%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걸로 보인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전망으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3.35%로,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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