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미대사 "북핵 대응해 군 작전계획 개편 중"

배준우 기자 2022. 6.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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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군당국이 전시작전계획을 개편하고 있다고 조태용 신임 주미대사가 밝혔습니다.

'작전계획'에는 전시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의 반격과 격퇴 등 대응책이 담기는데, 현재 작전계획은 재래식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 북한의 신형 무기나 전술핵 위협에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3월에는 한미 합참의장의 지시로 북핵 위협을 비롯해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담긴 개편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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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군당국이 전시작전계획을 개편하고 있다고 조태용 신임 주미대사가 밝혔습니다. 한미 외교장관도 내일(14일) 워싱턴에서 북핵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 부임한 조태용 주미대사는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북한 핵 위협을 꼽았습니다.

[조태용/주미한국대사 : 더 이상 종이 위에 쓰여 있는 위협이 아니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대응 방안으로는 한미 군당국이 작전계획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주미한국대사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작업이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

'작전계획'에는 전시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의 반격과 격퇴 등 대응책이 담기는데, 현재 작전계획은 재래식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 북한의 신형 무기나 전술핵 위협에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한미 국방장관이 '전략기획지침(SPG)'을 승인해 작전계획 개편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고,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지난해 12월) : 향후 한미 동맹의 전력을 계획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진전인 새 전략기획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한미 합참의장의 지시로 북핵 위협을 비롯해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담긴 개편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교 일선에 있는 주미대사가 군 작전계획 개편 상황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한미도 '강대강' 대응 태세임을 보여줍니다.

박진 외교장관도 내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첫 대면 회담을 갖고 북한 도발 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내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북한의 7차 핵 실험이 감행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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