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클래스 열고 피크닉 굿즈 판매..'와인대전' 2라운드

보틀벙커 첫 '치즈&와인 페어링'
컬리는 주문상품, 아티제서 픽업
CU 와인피크닉 패키지 굿즈 완판

코로나19 이후 홈술과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와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 와인 클래스를 연다.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점 보틀벙커에선 오는 19일 김소영 치즈 명장이 직접 진행하는 '치즈&와인 페어링 클래스'가 진행된다. 김 명장은 미국 최고의 치즈를 만드는 치즈 명장으로, 1999년부터 샌프란시스코 페탈루마에서 치즈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만든 치즈는 미국 최고의 셰프들이 극찬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김 명장이 선정한 15종의 '아티장 치즈'와 함께 테이스팅탭에 준비돼 있는 16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페어링하고 테이스팅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클래스는 19일 하루 총 두 차례, 각 30명 한정으로 10일부터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틀벙커 관계자는 "첫 번째 콜라보(협법) 클래스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컬리는 온라인으로 와인을 주문하고 카페 매장에서 받아가는 '와인 셀프픽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마켓컬리에서 온라인으로 와인을 주문한 뒤 카페 '아티제'에서 찾아가는 방식이다.

CU는 지난달 말 MZ세대를 공략한 와인피크닉 패키지 굿즈를 출시해 한정 수량을 모두 완판시켰다. CU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EARP EARP)'와 협업해 와인잔 2개, 칠링백, 피크닉매트, 와인으로 구성된 '어프어프 와인 피크닉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패키지는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어프어프 특유의 귀엽고 힙한 디자인과 가벼운 와인 맛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