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사태' 재발 방지..가상화폐 거래소 개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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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오늘(13일)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 2의 루나사태 방지책을 막자는데 의견을 모은지 20일 만에 정부와 여당,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루나·테라 폭락 사태 당시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미루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사실상 '수수료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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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여당이 오늘(13일)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 2의 루나사태 방지책을 막자는데 의견을 모은지 20일 만에 정부와 여당,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주요 5개 거래소가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서 투자자 보호를 같이 하겠다는 공동 자율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가상화폐 신규 상장 시 공통의 평가항목과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은 가상화폐의 기술 측면을 주로 봤다면, 앞으로는 사업성이나 위험성도 고려하겠단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상장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땐 공동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루나·테라 폭락 사태 당시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미루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사실상 '수수료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당국 관계자들도 거래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취임 후 첫 외부일정에 나선 이복현 금감원장은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합리적인 규제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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