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헬스케어 펀드 분조위 결정 적극 수용 검토..신속한 배상 노력"

한유주 기자 2022. 6.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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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피해자들에게 미상환금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3일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로 인해 손해를 입은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하나은행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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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분조위 "하나은행, 미상환액의 최대 80% 배상해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습. 2021.1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하나은행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피해자들에게 미상환금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3일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로 인해 손해를 입은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하나은행은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손해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적극적인 사후 조치 등을 통하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헬스케어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부의된 2건에 대해 하나은행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그결과 투자자 A씨에 대해선 하나은행이 적합성원칙과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손해배상비율을 최대 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

또다른 투자자 B씨에 대해선 적합성원칙과 설명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75%의 손해배상비율을 결정했다.

하나은행과 피해당사자가 분조위 조정안에 20일 이내 수락할 경우 조정이 성립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나머지 투자 피해자의 경우 이번에 결정된 배상기준에 따라 최대 80%에서 최소 40%(법인 30%) 범위에서 자율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2019년 하나은행에서 대량판매가 이뤄졌다. 펀드는 2019년 말부터 상환연기 및 조기상환 실패로 이어졌고 결국 하나은행이 판매한 총 1536억원 규모의 펀드 14개 전액이 환매중단됐다. 피해자는 개인 444명, 법인 26사에 달한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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