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원화 변동성 바람직하지 않아..구두개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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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 육박하자 외환당국이 두 달 만에 또다시 구두개입에 나섰다.
공식 구두개입이 나온 후 인 오후 2시5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6원 오른 1284.5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앞서 3월 7일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27.60원까지 오르자 "최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역외의 투기적 움직임이나 역내 시장참가자들의 과도한 불안 심리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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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들어 세번째 구두개입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 육박하자 외환당국이 두 달 만에 또다시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13일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은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7일, 4월 25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공식 구두개입이 나온 후 인 오후 2시5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6원 오른 1284.5원에 거래중이다. 큰 폭의 움직임 없이 이날 장중 저가인 1280.0원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외환당국은 지난 4월 25일 장중 1250.1원까지 치솟으며 전 거래일 기록한 연중 최고기록(1245.4원)을 경신하자,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앞서 3월 7일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27.60원까지 오르자 "최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역외의 투기적 움직임이나 역내 시장참가자들의 과도한 불안 심리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이 올 들어 세 차례나 구두개입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쏠림현상과 원화약세가 심해 졌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올해 이전에는 구두개입에 나선 경우가 2020년 3월 24일 이후 전혀 없었다.
환율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미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88.9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중 고가(종가 기준 1288.6원)를 넘어선 것이다.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6일(1284.10원) 이후 18거래일 만으로, 기간으로 보면 약 한 달 만이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8.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8.5%를 뛰어 넘는 수치로, 1981년 12월(8.9%)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8.3%도 넘어섰다.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6.0% 상승해 예상치(5.8%)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고, 미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종전 3.6%에서 40.3%로 크게 높아졌다.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59.7%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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